서울아산병원이 고령화에 따른 퇴행성 척추질환 증가와 골다공증 관련 골절, 척추변형, 척추암 등 중증 척추질환에 대한 고난도 수술 수요에 발맞춰 7개 진료과가 협진하는 척추센터를 개소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달 26일(월) 동관 소강당에서 척추센터 개소식을 열고 다학제 기반의 척추질환 치료에 나섰다.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는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를 필두로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신경과, 류마티스내과 등 총 7개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진하는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척추질환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일반 척추 수술은 국내 다빈도 수술 2위를 차지했다. 전체 주요 수술 진료비 점유율에서도 1위를 기록할 만큼 사회적 중요도가 높아졌다.
퇴행성 척추질환 외에도 중증 협착증, 골다공증 관련 골절, 심각한 척추변형, 척추암 등 복합 척추질환 환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중증 척추질환은 완치만큼 중요한 게 수술 후 삶의 질이기 때문에 고난도 협진 수술과 더불어 재활, 항암 치료, 통증 조절 등 환자 맞춤치료가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는 일반 병원에서는 다루기 힘든 중증 척추질환을 포함해 환자마다 다양하고 복잡한 척추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다학제적 접근을 기반으로 정밀 검사와 진단, 전문 치료 프로토콜을 신속히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척추질환 환자의 대부분은 처음 목이나 허리 통증이 발생했을 때 어느 진료과를 찾아야 하고 수술은 꼭 받아야 하는지 혼란을 겪는다. 지금까지는 여러 진료과에서 개별적으로 척추질환을 진료해 왔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 방문과 검사가 중복되는 문제도 발생해 왔다.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는 방문부터 검사, 진단, 치료, 재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환자의 접근성과 편의를 크게 높일 예정이다. 효율적인 치료 프로세스를 통해 단순 척추질환은 약물이나 주사, 재활과 같이 비수술적 요법으로 신속하게 관리하는 한편, 수술이 필요한 중증 척추질환을 중심으로 치료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수술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미세 침습 수술이나 로봇 수술과 같이 최근 다변화되고 있는 척추 수술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 예측 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는 정기적인 다학제 컨퍼런스를 통해 복잡한 환자 사례를 논의하고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척추질환 임상 연구의 허브로 도약하는 목표도 갖고 있다.
전상용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 소장(신경외과장)은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는 척추질환 환자가 나날이 증가하는 사회적 추세와 고난도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높아진 수요, 첨단 척추 수술의 필요성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다. 다양하고 복잡한 스펙트럼을 가진 척추질환 환자들이 다학제 진료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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