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약제팀 서정혜 사원입니다 2022.07.12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 가면서 환자를 살리는 약사가 되고 싶습니다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서울아산병원 동관입원약국에서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산제 조제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 가루약이 약포지에 고르게 분포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이물의 혼입을 막기 위해 위생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산제 업무 시간 외에는 반납약 정리와 퇴원 및 입원약 조제도 하고 있습니다. 조제해야 할 라벨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 때는 힘들고 땀도 나지만 아픈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출근 첫날 새벽, 제가 살고 있던 건물에 불이 나서 대피를 했습니다. 첫 출근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이었는데 갑자기 불이 나서 너무나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한 달 동안 집에 들어갈 수 없던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서울아산병원 기숙사가 있어 거처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었을 때, 실수하거나 잘못한 것을 반복하지 않았을 때, 새로운 것을 배우고 스스로 적용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하루를 정리하는 일지를 매일 쓰고 있는데 실수에 대한 내용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나아지는 하루가 반복된다면 10년 후의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일상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일상도 풍요롭게 꾸며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나’라는 존재를 잃지 않기 위해 블로그, 독서, 그림, 노래와 같은 취미 활동을 계속 유지해 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가 건강해야 환자도 건강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따릉이’ 정기권을 결제하고 퇴근 후 성내천이나 한강 자전거 길을 달리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앞으로 목표는

약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환자를 살리는 약사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실습을 하면서 생사의 기로에 있던 중환자의 약물적 원인을 발견해 중재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임상 약사의 꿈을 키웠습니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지식을 쌓아서 전문적으로 약을 중재하고 자문을 제공하는 약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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