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내과간호1팀 김성은 사원입니다 2022.12.05

"환자와 동료에게 신뢰받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업무를 소개해 달라

83병동에서 췌장, 담도, 담낭 질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간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내시경적역행담췌관조영술, 경피경 담도배액술 및 간담도경검사, 담석 체외충격파쇄석술 등의 시술들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준비 및 교육을 합니다. 시술 후에는 환자의 증상과 징후를 세심히 살피며 질환이 악화하지 않고 호전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환자들이 아파하며 찡그린 얼굴로 입원했다가 웃으며 씩씩하게 퇴원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간호사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퇴원을 앞둔 환자들이 담당간호사인 저를 기억하고 “내일 퇴원하는데 선생님 근무하세요? 퇴원하기 전에 못 볼 것 같아서… 그동안 고마웠어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해줄 때 감동을 느낍니다. 그럴 땐 간호사가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힘이 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저와 많은 대화를 나누던 고령의 환자가 있었는데 결국 임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환자의 혈압이 점점 감소하면서 모니터에서 알람이 울렸고 환자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환자가 아무런 반응은 못해도 보호자가 흐느끼는 소리를 다 듣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그날 이후 무의식 환자여도 “혈압 측정할게요” “피검사 하겠습니다” 등의 설명을 할 때 꼭 환자의 이름을 부르면서 하고 있어요.

 

83병동 자랑을 한다면

저희 병동은 같이 길을 걷는다는 뜻의 ‘동행’이라는 단어에 ‘동료와 행복하게’라는 의미를 덧붙였습니다. 이에 걸맞게 모든 구성원이 업무 효율성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환자의 질병 회복 및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동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83병동의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퇴근 후 일상은

소설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퇴근 후나 자기 전에 ‘불편한 편의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근무 중 컴퓨터를 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눈이 피곤할 때는 오디오북을 틀어 놓기도 합니다.

 

앞으로 목표는

환자와 동료에게 신뢰받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간호 전문성을 키우고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할 것입니다. 올해는 업무에 적응하기 벅차다는 핑계로 자기계발을 게을리했지만 내년부터는 더욱 건강하고 즐거운 임상생활을 위해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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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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