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보레득쫑 전문의
저는 베트남 제 1 어린이병원에서 소아비뇨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환아 한 명을 치료하는 것은 그 아이 앞에 놓인 평생의 시간을 구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에 소아외과 의사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후 선천성 질환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신장·비뇨기 기형 분야의 치료 전문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굳혔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신·췌장이식외과 신성 교수님께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고난도 첨단 치료인 로봇 신장이식 분야를 선도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어 기쁩니다!
뛰어난 로봇수술 실력과 팀워크에 감탄했습니다!
신성 교수님이 집도하는 로봇 신장이식 수술을 모두 참관했습니다. 이식 결과는 물론 환자의 회복과 미용적 측면에서도 장점이 큰 로봇수술의 효과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수술은 다낭성 신종 환자의 로봇 신장 절제 및 신장이식 수술입니다. 비대해진 신장은 유착이 심해 정교한 박리가 필요한 만큼 고난도 수술로 꼽힙니다. 10시간 동안 이어진 수술에서도 의료진은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고, 환자도 수술 후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콘퍼런스를 통해 성장하고 있어요.
수술실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바로 제가 애정하는 회의실입니다! 매일 아침 모든 의료진이 모여 수술 일정을 공유하고 까다로운 케이스에 대해 열띤 토의를 펼치는 곳이죠.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하는 교수님들의 모습이 제게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제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한국어 소통이 쉽지 않은데도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마치 처음부터 신·췌장이식외과 구성원인 것처럼 친근하게 대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삼겹살을 구워 먹는 문화가 정말 재미있어요!
타지 생활에서 가장 걱정되는 게 음식인데, 한국 음식은 걱정과 달리 제 입맛에 아주 잘 맞아요. 짜장면, 치킨, 떡볶이, 최고는 역시 삼겹살입니다(웃음)! 베트남에서는 명절이나 연말 파티처럼 특별한 날에만 직접 바비큐를 하거든요. 삼겹살을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 먹는 경험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그밖에도 비발디파크에서 난생처음 함박눈 경험하기, 한복 입고 경복궁 거닐기, 생활용품 매장에서 주기적으로 쇼핑하기 등 병원 밖에서도 아주 즐거운 한국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가교가 되고 싶습니다.
연수를 마치면 베트남으로 돌아가 이곳에서 배운 노하우와 술기를 신장질환 환아 치료에 접목하고자 합니다. 로봇수술뿐만 아니라 동종이식편을 활용한 신정맥 연장술도 현지에서 도전하며 수술에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현지 의료진과 환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의술과 인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도 하고 싶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지도해 주신 신성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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