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모든 직원이 건강해지는 그날까지 2022.10.18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직원 걷기 프로그램이 12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노사협력팀에서 매년 진행하는 직원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는 대기자 포함 1,200여 명의 직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노사협력팀 김지현 대리를 만나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 과정 등을 들어보았다.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배경은 

2020년 노사협력팀의 보건관리자로 발령받고 직원건강증진 프로그램 업무를 맡았다. 팀에서 최대한 많은 직원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았다. 교대 근무자가 많고 직원 연령대가 다양해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전제조건이었다. 그래서 작년에는 홈트레이닝, 올해는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안점을 둔 것은

일단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홍보하는 게 중요했다. 작년에는 ‘오징어게임’을 보고 떠오른 아이디어로 메디컬콘텐츠센터와 함께 패러디 광고를 만들었다. 소소한 화제 속에 400여 명의 참여로 이어졌다. 그래서 올해도 직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콘텐츠를 찾아봤다. 유튜브에서 큰 화제를 모은 ‘소울리스좌’ 영상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 직접 개사해 직무와 직급별로 섭외하고 직접 찾아다니며 영상을 찍었다.

 

참여율은 어땠나

30~40대의 참여율이 높았고 순위권에는 50대 직원이 많이 올라왔다. 이유를 물었더니 “애들도 다 키웠겠다, 남는 시간에 줄기차게 걸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걷기 코스를 추적하면 직원들의 출퇴근길이 보였다. 위례나 거여에서 걸어서 출퇴근하는 분들도 있었다. 1인당 하루 평균 1만 8천 보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담당자로서 500위 안에는 들어야 할 것 같아 매일 20분 이상 걸었는데 그 정도로는 턱도 없었다(웃음). 12주 동안 걷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 최종 상품은 5명에게 주어지지만 3번의 단기 목표 챌린지를 통해 지속적인 참여율을 높였다.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일정한 수치로 제자리걸음인 분들에게 활동 기록 인증을 해달라고 요청할 때는 마음고생이 있었다. 운영 지침을 미리 공지했지만 강압적이기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길 바랐다. 최종 1위를 한 직원은 아예 휴대폰을 들고 와서 송파구 주변을 파워 워킹으로 걸은 내용을 확인시켜 주었다. 1, 2위를 다투던 두 분이 송파 둘레길에서 걷다가 마주친 에피소드도 들려주었다.  

 

목표한 성과를 달성했는지

병원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다는 반응과 기초 체력이 쌓여서 다른 운동에 도전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 많았다. 고지혈증이 없어졌다거나 5kg 이상 체중을 감량했다는 분들도 있었다. 보건관리자로서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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