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방사선종양팀 박다영 사원입니다 2023.05.10

"환자들이 두려움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맡고 있는 업무는

저는 방사선 치료 장비 관리 및 환자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방사선 치료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부터 느끼기 때문에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방사선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환자는

매번 오전에 치료를 받던 환자분이 일정이 생겨서 오후로 시간을 옮겨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다음날 치료를 받으면서 “선생님이 안 계셔서 깜짝 놀랐어요. 앞으로는 꼭 오전에 와서 선생님에게 치료를 받아야겠어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이처럼 환자들이 먼저 저를 찾아줄 때, 그리고 고맙다고 인사를 해줄 때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더 잘 하고 싶다는 의욕도 생깁니다.

 

일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일들을 익숙한 것처럼 해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제가 미숙한 모습을 보이면 환자들이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치료 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연습을 하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선배님들에게 물어보며 바로바로 고치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여유 있는 모습으로 의연하게 행동하려고 해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어렵고 긴장되는 순간에도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환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는 것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밝게 인사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환자들도 어느새 마음을 열고 궁금한 점을 편하게 물어보곤 합니다. 단점은 걱정이 정말 많아서 스트레스 관리가 어렵다는 점입니다.(웃음)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이 보이거나 실수를 하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해 걱정하느라 잠을 못 이룰 때가 많습니다.

 

퇴근 후 일상은

일할 때 체력이 있어야 환자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필라테스나 요가를 해왔는데 최근에는 새로운 운동을 해보고 싶어서 PT를 등록했어요. 그리고 집에서는 캔버스 페인팅을 즐기고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생각 정리도 되더라고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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