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아산인 이야기 유럽서 소아 재활치료 우수성 알린 재활의학과 의료진 2024.07.25

유럽장애아동학회 학술대회서 '선천성 심장질환 소아환자 재활프로그램 다학제 접근법' 세션 주관 

 

▲ 5월 30일 유럽아동장애학회에서 세션을 주관한 뒤 기념촬영.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팀 (왼쪽부터) 박창은 주임, 고은재 교수, 김수민 연구원, 이의균 주임.

 

우리 병원 의료진이 최근 벨기에에서 개최된 유럽아동장애학회 학술대회에서 ‘선천성 심장질환 소아 환자들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의 다학제적 접근법’을 주제로 세션을 주관했다. 전 세계적으로 치료 사례가 많지 않은 분야여서 세계 각국에서 온 재활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소아호흡재활, 인공지능을 이용한 영유아 발달평가, 조산아 보호자 대상 교육의 효과 등을 주제로 구연 및 포스터 발표도 진행했다. 발표를 함께 준비한 재활의학과 고은재 조교수, 재활의학팀 박창은·이의균 주임, 김수민 연구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실>

 


이번 세션을 맡게 된 계기는
우리 병원은 선천성 심장질환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동이 태어난 직후부터 내과적, 외과적 치료가 끝난 후까지 물리치료, 작업치료, 연하치료, 근골격재활치료, 심장재활치료 등을 포함한 환자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가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재활치료 사례와 연구 성과를 유럽 학회에서 발표하는 것이 우리 병원 의료진과 해외 재활 전문가 모두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세션을 준비하게 됐다. (고은재)

 

 

준비 과정은 어땠는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치열하게 준비했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를 대표해 발표하는 자리인 만큼 높은 수준의 발표를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 1시간 동안 자유형식으로 발표하는 세션이었는데 가장 부담이 된 건 역시 영어였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발표 자료를 수정하고, 수차례 리허설을 해보며 어색한 영어 발음과 억양을 교정했다. (박창은)
선천성 심장질환 소아에 대한 재활치료는 대부분 의료진에게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참석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발표 자료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동료 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실제 치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으려 노력했다. 학회 당일까지 자료 보완과 발표 리허설을 거듭했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의균)

 

 

참석자들의 반응은
우리 의료진이 맡은 세션은 이른 아침에 진행됐음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를 들었으며, 심장재활평가 및 치료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다른 구연 및 포스터 발표 내용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우리가 발표한 내용이 실제 재활치료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아 큰 보람을 느꼈고, 세계 무대를 선도하는 우리 병원의 진료와 연구 수준이 자랑스러웠다. (김수민)

 

 

발표를 진행하며 느낀 점은
우리 병원 재활의학과는 여러 직군이 함께 모여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등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고, 다른 진료과와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최고의 치료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협업 문화가 이번 세션을 준비하고 우리 병원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며 동료 여러분께 늘 감사드린다. (고은재)
새로운 도전을 하며 어려움과 두려움을 느꼈지만 열심히 준비해 잘 끝마치고 나니 한 단계 성장한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어 뿌듯하다. 여러분도 동료들과 함께 도전에 나서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박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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